블소 스토리 1막 2장. 대사형 도천풍

2016. 8. 18. 14:47카테고리 없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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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나무 마을 자경단장 도천풍 :

"자네 깨어났구만! 자세한 이야기는 나중에 하세. 일단 자경단을 좀 도와주겠는가?"

충각단 처치 후 의식을 잃은 자경단을 대나무 해안 입구 곽준에게로 호송

약왕원 곽준 :

"이런, 완전히 의식을 잃었군. 탈진한 상태에서 운기조식을 할 여력도 없었던 모양이야. 조금만 늦었으면 곽칠 이 친구, 큰일 날 뻔했어.
가만, 자네는 일전에 도 단장님이 구했다던 사람이 아닌가! 몸은 괜찮은가? 다행이네. 단장님께서 묵화릐 상처라고 하던데... 생전 처음 보는 상처라 걱정했었네.
그러고 보니 좀 전에 도 단장님께서 자네를 걱정하시더군. 충각단이 쳐들어왔는데 차네가 누워있는 의원 쪽에 피해가 없는지 말이야.
자네도 도 단장님을 찾고 있었나? 그랬었군. 아무래도 길이 엇갈렸나 보네. 남은 잔당을 처치하고 단원들을 살피고 계신가 보군.
의원으로 다시 가보게. 자네가 눈을 떴던 집 말이야. 거기서 단장님을 기다려 보게."

남소유 :

"어머, 괜찮으세요? 아저씨께선 곧 오신다고 하셨어요."

대나무 마을 자경단장 도천풍 :

"오, 드디어 만나는군. 괜찮아 보여 다행이야. 며칠 동안 깨어나질 않기에 걱정했었다네. 깨어나자마자 큰일을 치르게 되었군. 홍문파의 제자답게 잘 해주었더군."

나를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

"아차, 소개가 늦었군. 나는 오래 전 홍적근 사부님의 수제자였지. 자네의 대사형뻘이라 할 수 있네.
얼마 전 폭풍우가 치던 밤, 무일봉에서 큰 불이 보이기에 황급히 가보았지. 하지만, 이미 늦었더군. 사부님과 동문은 모두... 대체 누군가? 그런 짓을 한 자가?"

검은 옷을 입은 여인, 진서연이라고 답한다

"진서연? 진서연이라... 흠...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르네만 사부님으로부터 그 이름을 들은 적이 있네. 대체 어떤 자이기에 사부님을 그렇게까지... 내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터인데..."

무성, 그자가 배신을 했다고 말한다

"허! 이런 배은망덕한... 일전에 그와 마주쳤을 때 눈빛이 심상찮다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군. 내 당장 그자들을 찾아 원수를 갚고 싶지만, 지금 내 사정이 여의치 않군..."

마을을 습격한 자들이 진서연 패거리인지 묻는다

"그건 아닐세. 충각단을 예전부터 우리 마을을 호시탐탐 노리던 해적 패거리일세. 홍문파가 그 지경이 된 시기와 묘하게 맞아떨어졌으니... 자네가 그런 생각을 할 법도 하군.
어쨋건, 그 원수들을 그대로 내버려둘 순 없지. 일단 그자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겠네. 수소문 하는 동안 시간이 걸릴 듯하니 그 동안 자네, 우리 대나무 마을을 좀 도와주지 않겠나?"

그러겠다고 말한다

"고맙네. 그럼 밖으로 나가 자경단 고설준을 만나보게. 그러고 보니 벌써 인사는 했다지? 아까는 설준이 경황이 없어 자네를 못 알아보고 결계를 했다더군. 직접 사과하고 싶다 하니 만나보게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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