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소 스토리 1막 5장. 생명의 은인

2016. 8. 18. 15:54카테고리 없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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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나무 마을 촌장 곽대규 :

" 나는 이 마을 촌장 곽대규라고 하네. 못 보던 얼굴인데 자네는 누군가? "

무일봉에서 온 도천풍의 동문이라고 말한다

" 뭐? 아아... 자네가 그자로구만. 충각단을 물리친... 아주 잘했군. 잘했어~ 수고가 많았네.
흠흠, 내 듣자니 당분간은 우리 마을에 머무른다고? 내 힘 닿는 대로 편의를 봐 줄 테니 편히 지내시게.
혹여 공으로 지내기 부담된다면, 마을 일을 좀 살펴주게. 도움을 청하는 자들이 있을 게야.
아, 그러고 보니... 약왕원 곽준에게서 연통이 왔었네. 자경단 곽칠이 자네를 꼭 좀 보자 하니 의원에 들러달라 하더군. "

곽칠이란 자는 모른다고 말한다

" 그런가? 거 이상하군. 어쨋건, 가 보건 말건 그건 알아서 하시게. 그럼 가서 쉬게나. "

의원으로 이동

약왕원 곽준 :

" 오셨구먼. 오셨어. 늦지 않아 다행일세. 곽칠이 어찌나 자네를 찾는지, 보는 내가 다 눈시울이... "

곽칠은 누구고,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

" 아, 모를 수 있겠구먼. 자네가 해안에서 구해온 자경단이 곽칠일세. 큰 은헤를 입었다며 꼭 인사를 하겠다지 뭔가.
크게 당한 탓인지, 아직 자리를 보전하고 누워 있다네. 예가 아니라며 일어난다는 걸 내가 극구 말렸네. 어서 만나 보시게나. "

대나무 마을 자경단 곽칠 :

" 저, 저를 구해주신 분이십니까? 크흑~ 일어나서 정식으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... "

괜찮으니 누워 있으라 말한다

" 무일봉에서 오셨다 들었습니다. 그렇다면 도 단장님과 동문이시겠군요. 크흑,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 "

몸은 괜찮은지 묻는다

" 으윽... 뭐, 괘, 괜찮습니다. 이까짓 상처쯤 얼른 털고 일어나야지요. 곧 회복될 테니, 너무 염려 마십시오. 으으윽... "

약왕원 곽준 :

" 쯧쯧... 평생 자리보전을 하게 생겼으니 원... 애써 씩씩한 척 하지만, 지금 그 속이 오죽하겠나...
어려서 충각단에게 누이를 잃고 밤낮으로 무공 수련에 매진했다네. 이번에 수련한 결과를 보겠다며 나섰다가 저리 되었지 뭔가. "

나을 수 없는지 묻는다

" 제때 맞는 약만 쓰면 차도가 있을지도 모르네. 하지만 지난번 충각단 습격으로 약재가 모두 동이 나 버렸어.
척추를 다쳐 제 때 약을 쓰지 못하면 뼈가 그대로 굳을 게야. 지난번 습격으로 쉽사리 약재를 구하겠다 나서는 이가 없으니 원... "

돕겠다고 말한다

" 참 말인가? 이것 참 다행이로구만. 그렇다면 대나무 해안으로 가서 새끼 모래소라의 진액을 좀 구해다 주게나.
뼈를 다친 데에는 그보다 좋은 약재가 없거든. 아직 충각단 잔당들이 남아 있을 지 모르니 각별히 주의하게나. "

새끼 모래소라의 진액 획득 후 곽준에게 보고

" 수고했네, 수고했어. 이제 곽칠은 염려 말게. 이 정도 약재라면 곽칠을 치료하고도 충분할 걸세.
그보다 자네, 이제 완전히 괜찮아진 모양이군. 홍문파라 하여 믿기는 했으나,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네.
역시! 홍문파답군, 그래.
좀 전에 도단장님께서 자네를 급히 찾으셨네, 서둘러 단장님의 집으로 가보게나. "

도천풍의 집으로 이동

대나무 마을 자경단장 도천풍 :

" 아, 왔는가. 다른 생각에 골몰하느라 자네가 들어오는 줄도 몰랐군. 저... 혹시 오면서 단하 녀석을 보지 못했나? "

무슨 일인지 묻는다

" 촌장님께 긴히 상의 드릴 일이 있는데 마침 출타를 하셨더군.
하여 단하를 보내 모셔오려 했는데 녀석마저 보이질 않아서 말이야. "

대신 가겠다 한다

" 괜찮겠는가? 망자의 숲은 대나무 해안과는 달리 위험한 곳이네. 내 자네의 무공을 낮춰보는 것은 아니나, 큰 부상을 입었던 몸이 아닌가.
흠...그래도 홍문파인 자네 정도면 내 안심할 수 있겠지. 자네를 믿어보겠네.
그럼 부탁함게. 마을을 나가면 망자의 숲이 나오네. 그곳으로 가서 촌장님의 행방을 알아봐 주게. "

떠날 채비를 한다

" 대나무 해안 입구와 반대 방향쪽으로 나가면 망자의 숲이 나올 걸세.
그곳에 자경단 초소가 있네. 그곳에 있는 공삼식에게 이 서찰을 전해주게나. "

자경단 초소로 이동

대나무 마을 자경단 공삼식 :

" 앗! 소협은 단장님의 동문...? 이거 정말 반갑구먼.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었는데. 난 공삼식이라 하네.
도단장님께서 서찰을 보내셨군. 원래는 도단하가 가져오기로 했는데... 오히려 다행이군. 하하하!
음. 보급품에 관련된 내용인데, 마을의 보급품은 촌장님이 관할하시니... 촌장님께 서둘러 보여 드려야겠군. 그런데... "

촌장의 행방을 묻는다

" 좀 전에 자경단 범박만 대동하고 메마른 우물 쪽으로 가셨다네. 그곳은 충각단이 자주 모이는 곳이라 만류를 했는데도 기어코 가시겠다지 뭔가.
아무래도 촌장이라는 막중한 책무 때문에 그리하신 모양일세.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시지.
하여튼 가신 지가 꽤 되셨는데... 괜찮다면 메마른 우물로 가서 좀 살펴봐 주지 않겠나? 우리에게는 절대 오지 말라 하셨거든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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